유치 발치 시기, 언제 빼야 할까요? 기다려도 되는 기준과 확인이 필요한 신호

유치 발치 시기, 언제 빼야 할까요?

유치 발치 시기, 언제가 맞는지 몰라 망설여지나요?

아이 앞니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보호자 마음이 먼저 급해지실 텐데요.

빼 줘야 할 것 같다가도, 그냥 두면 알아서 빠질 것 같기도 합니다.

영구치가 엉뚱한 자리에서 올라오면 더 불안하실 거예요.

이 글에서 기다려도 되는 경우와 치과에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를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백주희 원장의 한마디 — 교정은 1년 넘게 함께 가는 치료라, 시작하기 전 망설임이 긴 게 당연해요. 저는 그 망설임을 재촉하지 않는 것부터가 좋은 교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블랑쉬는 한 명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아요. 교정 계획도 여러 분야 전문의가 함께 보고, 20년 뒤의 치아까지 생각해 결정합니다.

유치 발치 시기, 흔들리면 바로 빼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기다리는 쪽이 원칙입니다.

유치 발치 시기, 기준은 달력이 아니라 뿌리입니다.

유치는 아래에서 올라오는 영구치가 뿌리를 녹이면서 빠지기 때문이에요.

이것을 생리적 치근 흡수라고 부릅니다.

뿌리가 충분히 녹으면 붙잡고 있을 것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혀로 조금만 밀어도 빠지게 되는 거예요.

반대로 뿌리가 아직 절반 넘게 남아 있으면 억지로 뺄 이유가 없습니다.

이때 빼면 잇몸 안쪽에서 뿌리 조각이 부러져 남을 수 있어요.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 신호는 이렇습니다.

  • 흔들림이 지난주보다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 아이가 스스로 혀나 손으로 밀 수 있다
  • 잇몸이 붓거나 붉어지지 않았다
  • 씹을 때 아파서 그쪽을 피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치과에서 확인하는 편이 나은 신호도 있습니다.

  • 두세 달이 지나도 흔들림 정도가 그대로다
  • 잇몸이 부었거나 고름 주머니 같은 것이 보인다
  • 영구치가 이미 다른 자리에서 올라오고 있다
  • 아파서 그쪽으로 음식을 씹지 못한다

실제로 반년 가까이 그대로인 유치를 두고 보시다가 내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시간이 아니라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유치 발치 시기,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유치 발치 시기 순서

보통 만 6세 전후에 아래 앞니 두 개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위 앞니, 아래위 옆 앞니 순서로 이어져요.

어금니 쪽은 조금 뒤인 만 9세에서 12세 사이에 교체됩니다.

유치열이 모두 영구치로 바뀌는 시점은 대체로 만 12세 전후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한 가지 놓치기 쉬운 치아가 있어요.

만 6세경에 나오는 첫 번째 큰어금니는 유치가 빠진 자리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유치열 맨 뒤 잇몸에서 새로 올라오는 영구치예요.

빠지는 이가 없으니 보호자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어금니는 씹는 힘의 기준이 되는 치아라 관리가 중요합니다.

유치 발치 시기, 순서표보다 정확한 기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순서 자체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좌우 대칭입니다.

한쪽이 빠지고 여섯 달이 지나도 반대쪽이 그대로라면 확인이 필요해요.

반대로 순서가 몇 달 빠르거나 늦는 것만으로는 문제라고 보지 않습니다.

아이마다 개인차가 크게 나는 영역이기 때문이에요.

시작 시기 전반이 궁금하시다면 치아교정 시기 글에 성장 단계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유치 발치 시기, 앞당기는 편이 나은 경우는 언제일까요?

기다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외가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세 가지로 나눠 설명드릴게요.

유치 발치 시기, 앞당기는 편이 나은 경우는 언제일까요?

1️⃣ 영구치가 유치 뒤에서 올라올 때

아래 앞니에서 비교적 자주 보이는 모습입니다.

유치는 그대로 있는데 그 안쪽 잇몸에서 영구치가 올라옵니다.

두 줄로 보인다고 해서 이중치열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때 유치가 흔들리고 있다면 조금 더 지켜볼 수 있습니다.

유치가 빠지고 나면 혀가 미는 힘으로 영구치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유치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앞자리가 계속 막혀 있으면 영구치가 안쪽에 자리를 잡아 버릴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유치를 먼저 빼 주는 쪽을 고려합니다.

2️⃣ 반대쪽은 났는데 한쪽만 소식이 없을 때

앞서 말씀드린 좌우 대칭이 기준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때는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으로 잇몸 속을 확인합니다.

후속 영구치가 있는지, 뿌리가 어느 정도 만들어졌는지를 봅니다.

뿌리가 3분의 2쯤 만들어졌으면 곧 올라올 준비가 된 상태예요.

반대로 후속 영구치 자체가 없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영구치 씨앗이 만들어지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때는 오히려 유치를 최대한 오래 쓰는 쪽으로 방향이 바뀝니다.

빼면 그 자리를 채울 치아가 없기 때문이에요.

사진 한 장으로 판단이 정반대가 되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3️⃣ 유치가 가라앉은 것처럼 낮아 보일 때

옆 치아보다 씹는 면이 유독 낮게 보이는 유치가 있습니다.

유치 뿌리가 잇몸뼈에 들러붙어 버린 상태일 수 있어요.

이것을 유착이라고 합니다.

주변 치아와 턱은 계속 자라는데 이 치아만 제자리에 멈춰 있습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게 되는 거예요.

이 상태가 길어지면 양옆 치아가 빈 곳으로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좁아지는 흐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상황별로 어떻게 갈리는지 표로 정리했습니다.

진료실에서 보호자께 설명드릴 때 쓰는 기준이에요.

상황지켜봐도 되는 편확인이 필요한 편치과에서 함께 보는 것
앞니가 흔들린다흔들림이 점점 커진다두세 달째 그대로다뿌리가 녹은 정도
영구치가 뒤에서 난다유치도 같이 흔들린다유치가 단단히 붙어 있다앞뒤 공간과 혀 위치
한쪽만 안 빠진다차이가 석 달 이내다여섯 달 넘게 차이 난다후속 영구치 유무
유치가 낮아 보인다씹는 면 차이가 미미하다옆니보다 눈에 띄게 낮다유착 여부와 기울기
잇몸이 붓고 아프다해당 없음바로 확인이 필요하다염증 범위와 원인

표의 오른쪽 두 칸에 해당한다고 해서 반드시 빼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지를 먼저 확인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교정 때문에 하는 발치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교정 때문에 하는 발치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두 발치는 이름은 같지만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유치 발치는 어차피 빠질 이를 조금 앞당기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는 이미 올라오고 있는 영구치가 들어옵니다.

반면 교정 발치는 영구치를 빼서 공간을 만드는 치료예요.

한 번 빼면 그 자리를 다시 채우지 않습니다.

그래서 판단 기준과 검사 항목 자체가 다릅니다.

영구치를 뺄지 말지의 기준은 비발치 교정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 가지 오해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유치 발치 시기를 잘 맞춘다고 해서 교정이 필요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치아 크기와 턱 크기의 차이는 유치를 빼는 것으로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다만 자리가 흐트러지는 일부 상황은 미리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 교정을 언제 시작할지는 어린이 치아교정 시작 시기 글을 참고해 주세요.

내 치아는 어떤 경우인지 궁금하다면 — 정면과 웃는 얼굴 사진 두 장을 카카오톡 채널로 보내주세요. 가능한 방법부터 먼저 알려드릴게요.

유치 발치 시기, 집에서 빼도 될까요?

유치 발치 시기, 집에서 빼도 될까요?

거의 빠지기 직전이라면 대체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손으로 좌우로 가볍게 움직였을 때 통증 없이 돌아가는 정도가 기준이에요.

다만 억지로 당기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뿌리가 덜 녹은 상태에서 힘을 주면 조각이 남을 수 있어요.

아이가 아파한다면 유치 발치 시기가 아직 아니라는 신호입니다.

실을 묶어 당기는 방법도 아이에게 겁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며칠 더 기다리는 편이 대체로 낫습니다.

다음 경우에는 집에서 시도하지 마시고 치과에서 확인해 주세요.

  • 지혈이 십 분 넘게 되지 않는다
  • 빼고 난 자리에 흰 조각이 남아 보인다
  • 잇몸이 부어 있거나 고름이 나온다
  • 출혈이나 감염과 관련된 질환·복용 약이 있다

비급여 진료 비용은 비급여 수가표에서 미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블랑쉬 라미네이트 유치 개선 케이스

자주묻는 질문

Q. 유치 발치 시기가 또래보다 늦어도 괜찮을까요?

몇 달 차이는 개인차 범위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같은 아이의 좌우를 비교했을 때 여섯 달 넘게 차이가 나면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래와의 비교보다 좌우 비교가 더 쓸모 있는 기준이에요.

Q. 유치를 빼고 나면 바로 영구치가 올라오나요?

바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잇몸 속 뿌리가 만들어지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몇 주가 걸리기도 하고 몇 달이 걸리기도 해요.

빠진 자리가 한동안 비어 있어도 그 자체로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반년 가까이 아무 변화가 없다면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Q. 유치를 빼면 공간유지장치를 꼭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빠질 때가 되어 빠진 유치라면 대개 필요하지 않습니다.

영구치가 곧 올라와 그 자리를 채우기 때문이에요.

장치를 고려하는 것은 충치나 외상으로 예정보다 훨씬 이르게 잃은 경우입니다.

어느 치아를 언제 잃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유치 발치 시기, 대부분은 아이 몸이 알아서 정합니다.

보호자가 하실 일은 빼는 것이 아니라 지켜보는 기준을 아는 것이에요.

흔들림이 커지고 있는지, 좌우가 비슷하게 가고 있는지 두 가지면 충분합니다.

그 흐름에서 벗어날 때만 사진 한 장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작성: 백주희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 22년차)

첫 상담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① 지금 불편한 점과 원하시는 모습을 먼저 듣습니다. ② 검사 결과를 직접 보여드리며 가능한 방법을 모두 설명합니다.

③ 비용과 기간은 항목별로 알려드리고, 결정은 집에 가서 하셔도 괜찮습니다. 블랑쉬는 모든 설명을 최소 네 번 이상 반복해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상담 안내 — 블랑쉬치과는 강남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습니다. 상담 예약은 카카오톡 채널 또는 전화(1877-2882)로 받고 있으며, 오시는 길·진료시간과 비급여 수가표를 미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쓴이 · 백주희 원장 —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레지던트 수료 및 치의학 석사,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인정의, 22년 경력·10,000건 이상의 교정 임상, 오사카 치과대학 비발치 교정 우수사례 발표.

‘수많은 교정 케이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섬세하고 편안하게 치료해드리겠습니다.’